“KT,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부문 및 부동산 부문에서 수익성 저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4 08:52 ㅣ 수정 : 2021.01.14 08:52

무선과 B2B 사업 성장 기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무선수익이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6조94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970억원을 예상한다”며 “무선과 유선의 실적은 호조를 유지하나, 자회사의 코로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mage

장민준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1조7440억원으로 본업에서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미디어사업은 12% 증가한 4600억원으로 IPTV 및 기가 인터넷의 우량 가입자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B2B 사업은 기업 메시징 서비스의 수요 성장으로 전년대비 성장은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신규 IDC 관련 매출은 21년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전히 코로나 19 영향이 지속되면서 금융부분 및 부동산 부분에서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KT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4조46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조3230억원을 기대한다”며 “투자포인트는 무선사업의 실적 성장, B2B 사업영역 확대, 배당성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무선수익은 북미 스마트폰 사업자의 신규 5G디바이스 출시와 함께 가입자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향후 5G디바이스 다변화와 5G 서비스로 인해 무선수익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B2B부분에서 신규 IDC 관련 매출이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KT의 신규 IDC의 입지측면에서의 이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라며 “공공부분 및 민간부분에서의 수주가 예상되고, 단순 인프라 제공에서 플랫폼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영역 확대가 기회요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 상승에 따른 향후 3년간 배당성향 상향을 기대하고, 주주환원 규모 확대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섹터 내에서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기에,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성향이 상향될 경우 주가는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