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주택분양은 자체개발 사업지인 송도와 세종에서 성장에 기여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3일 GS건설에 대해 2020∼2021년 분양 물량이 2만9000세대, 2만7000세대로 2019년 1만7000세대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는 국내 수주 호조로 연초 가이던스 11조5000억원에 근접했으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가 투입이 더뎌지면서 가이던스를 조금 미달할 전망”이라며 “신사업 매출은 65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헤알화 약세로 이니마 매출이 감소했고, 모듈사업은 코로나19로 일부 공장이 가동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미송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분양은 2만9000세대, 올해 2만7000세대로 전망된다”며 “자체개발 사업지인 송도(1조3000억원)와 세종에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사업 매출은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모듈사업이 정상화되고 이니마 시공 매출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영국 엘리먼츠 등 규모 키우기 위해 공장 부지 알아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듈사업 확장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작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스페인의 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오만에서 해수담수화 수처리 사업을 수주했다”며 “수전력조달청(OPWP)으로부터 알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을 수주했다. 총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40%, 올해 60% 수주를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은 3억달러로 3년간 인식되고, 나머지는 운영 수입으로 20년에 걸쳐 연간 약 1000억원씩 반영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베트남 사업은 나베 1-1구역의 분양이 완료됐다. 2022년 초 2500억원 규모의 매출 인식될 듯하다. 나베 1-3구역은 인허가 단계로 아직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1-1구역과 유사할 듯하다”며 ”2022년부터는 베트남 매출이 꾸준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1.5%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도달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