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는 2015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턴어라운드의 첫 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3 16:56 ㅣ 수정 : 2021.01.13 16:56

작년 4분기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1조6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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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해외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29조원, 영업이익은 41.7% 증가한 1조6500억원으로 양호한 결과를 전망한다”며 “이는 수익성 높은 내수 판매 호조, 제품 믹스 개선 지속, 신차 출시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 감소 가능성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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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화 강세 영향을 고려해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1조8500억원)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하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늘어난 112조원, 영업이익은 133.2% 증가한 6조5100억원을 전망한다”며 “해외 수요 회복, 북미 제네시스 판매 증가, 해외 신차 판매 비중 상승, 제품 믹스 개선 지속 등 수익성 개선, 원가 절감(3세대 플랫폼) 등을 통해 2015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첫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제네시스 판매 증가와 해외 신차 효과 확대, 전기차(EV)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성, FCEV 시장 내 선도적 지위 부각 등 성장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발현될 것으로 보여 아직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화두인 애플카 협업 이슈는 단기로는 협업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향후 계약 조건에 따른 상당한 득실의 차 등을 고려 시 이벤트에 그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로는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종 산업과의 관계를 경쟁 구도(점유율 축소)가 아닌 협업을 통해 신(新)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관점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현대차 밸류에이션 확장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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