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2420억원에서 4723억원으로 상향하며, 이는 컨센서스(324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며 “지난해 3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4분기에 그 추세가 더욱 좋아지는 모습이며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규모”라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POLED가 해외 전략고객 물량 증가로 이익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LC디스플레이 패널가격 상승으로 TV, 모니터, 노트북용 패널에서 모두 양호한 수익성을 거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는 올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는데 LC디스플레이의 근본적인 쇼티지 상황이 아직 안 풀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해외고객 스마트폰의 시장 반응이 좋아 비수기에 들어서도 물량 감소폭이 과거 추세에 비해 크지 않아 POLED의 상황도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형 OLED는 감가상각비가 5000억원 정도 증액되어 부담이 되지만 물량이 450만대에서 750만대로 증가하고 제품믹스 개선으로 EBITDA 흑자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어 영업이익을 종전 4560억원에서 1조798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IT업체 중 신고가를 가지 않은 유일한 종목이 LG디스플레이인데 그 핸디캡이 사라지고 있어 이제는 LG디스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때”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