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 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2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CJ ENM에 대해 올해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줄어든 9501억원, 영업이익은 115.6% 증가한 920억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은 영화와 음악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가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미디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역성장을 지속해왔던 방송광고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방영 콘텐츠의 시청률이 개선되면서 TV 광고판매가 소폭 플러스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제작비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며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커머스는 자체 브랜드 상품과 고마진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12.4%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12월 개봉작 일부(서복, 영웅)가 올해로 지연되면서 직전 분기대비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음악은 오프라인 콘서트의 부재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나 음반 및 음원 매출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자체 OTT인 티빙은 JTBC스튜디오를 2대 주주로 확보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월 말부터 2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멤버십에 티빙이 추가될 예정으로 티빙 가입자의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음악 부문도 엔씨소프트와의 MOU 체결로 소속 아티스트 IP(지적재산)을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영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