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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대형전지 성장 지속. 단기 노이즈보다 중장기 성장가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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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2 15:02 ㅣ 수정 : 2021.01.12 15:02

작년 4분기 : 중대형전지부문 이익 기여 본격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삼성SDI에 대해 유럽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지배력을 높여 중대형전지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0% 늘어난 3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325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소형전지 및 전자재료 부문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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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연구원은 “반면, 중대형 전지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7%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비중도 3분기 38% 수준에서 4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동시 이익 발생하는 첫 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대형 전지 부문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예상실적은 중대형 전지 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2.8% 늘어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8.7% 증가한 1조27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중대형 전지 부문의 합산 전사 실적 기여도는 EV 및 ESS으로의 공급 모두 확대됨에 따라 매출액 기준 49%, 영업이익 기준 3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충당금 반영 및 수주 기대치 하회와 같은 악재성 이벤트 발생할 수 있으나 일시적 노이즈일 뿐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EV 시장의 성장은 예상대비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환경 규제가 가장 강력하게 적용되고 있는 유럽 시장의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SDI는 폭스바겐, BMW 등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헝가리 2공장 증설 진행 중”이랴며 “또한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유추해볼 때 삼성SDI의 유럽 시장 전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공격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대형 전지부문(EV+ESS)의 가치는 42조8000억원을 제시한다”며 “최근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 시 여전히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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