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이전 전망치를 밑돌겠지만, 기대감은 최고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5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줄어든 9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원/달러 환율에 따른 부정적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서버 제외한 업황은 반등하기 시작했으나, 가격은 올해 1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성수기 효과로 OLED 물량 최대, LCD 패널 가격 견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모바일은 물량 감소 및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업황 개선, OLED 실적 개선, LCD 패널 가격 상승, 스마트폰 점유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어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