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도 VS와 MC의 체질 개선을 통한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연간 전망치 재추정을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470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과 추정치를 각각 3%, 10%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우상향된 영업이익 7000억원 이상대의 추정치는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김준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HE(홈엔터테인먼트) 2024억원, HA(홈어플라이언스) 3032억원, MC(모바일) -2537억원, VS(전장사업) -37억원, BS(비즈니스솔루션) 700억원, LG이노텍 3288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HA는 신가전 판매 증가 및 해외 시장 내 점유율 상승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HE는 OLED 판매 호조 및 예년보다 적은 재고 조정 효과로 선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VS는 업황 회복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으나, MC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판매량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 확대가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VS와 MC의 체질 개선을 통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LG전자는 LG마그나 신설법인 설립을 통해 파워트레인 중심의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저가 수주 해소를 통해 3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VS 사업부의 가치 평가 재고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