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IT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 9조원 발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비메모리반도체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61조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9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IM(IT모바일)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2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60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전사 이익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D램과 낸드 B/G 출하량이 각각 11%, 10%로 기존 예상을 상회했지만 환율과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1%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3분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만큼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OLED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CE(가전제품)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96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58조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8억90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는 메모리반도체와 IM사업부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각각 반도체 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IM 3조원, CE 61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643조원(메모리반도체 246조원 + 비메모리 98조원 + IM사업부 235조원 + 디스플레이 62조원 + CE 22조원 + 하만 10조원 + 주요 상장사 지분 28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IM사업부는 Peer Valuation 대비 30% 할인 적용, 주요 상장사 지분가치는 시가대비 30%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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