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올해는 증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부산과 경남지역에 거점을 둔 지방금융지주이기 때문에 기업대출의 비중이 높아 올해도 높은 대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작년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지역 경기 둔화까지 겹쳐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하락했으나 올해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손비용률 상승 폭도 작년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올해는 증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전년과 유사한 5.9%로 예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NIM 반등과 대출 성장에 따른 은행 이자이익 회복과 비은행 자회사 성장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그리고 작년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경비율 하락으로 증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8.8%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은행 NIM이 전년대비 1bp 상승하고 원화대출금은 7.0%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자회사 성장으로 전년대비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비율(50.0%)은 작년 대규모 희망퇴직 영향으로 전년대비 3.5%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대손비용률(59bps)은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 포트폴리오로 인해 전년대비 2bps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2022년까지도 높은 증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