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올해는 테크핀과 해외사업이 본격화된다“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NAVER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1% 늘어난 1조4751억원, 영업이익은 87.0% 증가한 3243억원을 달성하여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부 활동이 증가하여 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웹툰의 글로벌 확장, 네이버 핀테크 및 네이버페이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하지만 외형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0.55%p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테크핀 사업과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이 시작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한 달 만에 3개월 연속 백만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 사업자 가운데 16%가 신청하고 약 40%가 대출을 승인받은 것으로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과거 금융 이력이 없는 사업자 가운데 52%가 대출 승인을 받았다”며 “매출, 고객 및 반품률 등을 분석해서 평가하는 AI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대출 시장을 확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및 웹툰 중심으로 해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합병은 3월로 예상되며 통합법인의 지분을 32.65%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내 메신저, 검색, 이커머스를 결합한 최대 플랫폼 기업으로 라쿠텐, 아마존재팬, 구글재팬과 경쟁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일본 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웹툰은 글로벌 MAU(월간순이용자) 6700만명, 미국 MAU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외형 확장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각 국가별 아마추어 창작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거대한 콘텐츠 생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흥행 중인 ‘스위트홈’처럼 웹툰 IP의 멀티 사용을 통한 수익화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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