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EV 배터리 성장에 따라 향후 외형 및 이익성장이 기대”
작년 4분기 :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전기차(EV) 배터리 소재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2592억원, 영업이익은 768% 증가한 17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Non-IT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기아차 니로의 일시적 판매 차질, 그리고 니켈, 코발트 가격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EV 배터리 성장에 따라 향후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EV 배터리 양극재 관련 기업을 보는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 안정성 높은 양극재 제조기술, 둘째, 외형 성장 및 마진율 유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안정성을 위한 NCMA 양극재를 이미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공급하고 있었으며 한발 앞서 NCMx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또한 양극재 제조 시 원가 절감을 위해 리사이클링, 수산화리튬 가공 등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는 LG화학 폴란드 공장 양극재 스크랩을 활용할 것으로 보이면서 양사간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현재 스크랩 기준으로 연간 2만톤 규모로 준비 중에 있으며 이는 양극재 기준으로 1만2000톤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3~4 만톤 양극재 판매 기준으로 볼 때, 상당 부분 제조원가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사이클링에 대한 양산은 2021년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NCM 라인으로 전환한 포항 CAM5 양산 시작, 올해 하반기 CAM6 가동,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Gen5 탑재, 성장하는 북미시장에 대비한 미국 법인 설립,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까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으로 보여주는 EV 배터리 소재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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