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코웰패션에 대해 디지털 생태계 정착에 따른 온라인 채널 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퓨마, 아디다스, 리복, 캘빈클라인 등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2025년까지 브랜드 50개 확보를 목표로 고성장 중”이라며 “타 브랜드 사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다각화된 다종의 계약 브랜드를 제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밸류체인을 내재화했고, 판매 채널에서 홈쇼핑 및 E커머스 비중이 95% 이상이기 때문에 온라인 SPA 형태라고 불린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이 없고 생산은 외주 형식이기 때문에, 20%가량의 고마진 구조에서 창출되는 잉여수익을 고정자산 등에 재투자할 필요가 없어 활발한 인수합병(M&A)이 가능하다”며 “그야말로 언텍트 시대에 유리한 데다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구조”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향후 코웰패션의 핵심 경쟁전략은 2025년까지 브랜드 50개 확보 목표 등 사업 영역 확장, 화장픔, 잡화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매출 안정성 확보, 플랫폼 형태의 고객 충성도가 높은 형태로의 유통 채널 강화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활용 등 트렌드에 맞춘 판매 전략 계획, 잉여수익의 M&A 투자 및 글로벌 진출로 사업지역 확장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웰패션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늘어난 4647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883억원, 영업이익률은 0.8%p 상승한 19%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1219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210억원, 영업이익률은 3.1%p 감소한 17.2%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소비심리 악화 및 3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까지 다소 부진할 수 있고 내수 위주인 매출 구조에 따라 올해 연간 외형 확장 정도가 다소 제한될 수 있으나, 디지털 생태계 정착에 따른 온라인 채널 선호 지속 전망에 따라 향후도 유리한 위치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