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현대차가 8일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협력설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애플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초기 단계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을 논의 중이지만 양사가 신형 자동차를 출시하는 데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 언론은 애플이 2027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며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주가 두 자릿수의 폭등세를 보였다. 기아차(10.32%)와 현대모비스(25.62%), 현대위아(20.76%)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17.58%) 등 부품 생산업체도 급등했다.
한편,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현대차그룹은 생산력과 기술력 모두에서 단숨에 전기차 시장의 선두 반열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