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본업인 광고와 주요 신사업들이 가파른 실적 개선 구간에 있어 올해 주가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4.8% 증가한 1471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톡비즈 매출은 광고와 커머스 매출의 호조로 3385억원을 신사업 역시 핀테크 및 모빌리티 매출 증가로 1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액은 웹툰, 게임, 음원 등 주요 사업부의 고른 성장 덕에 전년 동기대비 40.8% 늘어난 56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핀테크·모빌리티·웹툰 등 산사업 대부분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모빌리티와 핀테크 사업 모델이 다변화되면서 매출이 고성장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신사업 매출 증가는 카카오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개별 신사업 가치 상승까지 견인하면서 카카오 주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그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카카오 주가 또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카카오의 매출은 전년대비 28.6% 늘어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71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