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동박사업과 수소모멘텀은 주가에 긍정적”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컨센서스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한동안 주춤했던 귀금속가격이 최근 강세전환에 성공했고, 아연 및 연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흐름과 배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7% 늘어난 2조116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680억원으로 컨센서스 2530억원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2330억원으로 3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비우호적 원달러환율 하락에도 아연과 은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외형확대로 안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350억원으로 3분기 555억원보다는 감소하지만 3분기에는 서린상사에서 약 250~3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영업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감안시 수익성은 3분기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연 및 연 가격의 꾸준한 상승에도 9월 이후 금 및 은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고려아연 주가도 업종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하지만 최근 금가격은 1900달러대, 은가격은 27달러대를 회복하며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전환에 성공했고 아연/연가격은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흐름과 배당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투자가 진행중인 2차전지 동박사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최근 호주 자회사 SMC를 통해 그린수소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어 신사업 모멘텀도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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