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및 지역 확장 모멘텀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줄어든 5355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469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475억원, 영업이익 177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니지2M’은 1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양호했으나 ‘리니지M’이 3분기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높은 기저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외형 축소의 주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비용단에서 연말 특별 격려금, 업데이트/사전예약 마케팅, 야구단 우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의 반영으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저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현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리니지2M’의 대만/일본 서비스가 시작(3월 가정)되고, ‘블레이드앤소울2’ 분기 내 출시(3월 가정)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며, 사전예약자수 300만명을 넘은 ‘트릭스터M’도 출시 예정”이라며 ”’리니지2M’ 대만/일본은 모두 직접 서비스로 운영되며 기존에 엔씨소프트 IP(지적재산)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지역이기 때문에 실적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그리고 ‘블소2’ 출시 관련 관련 행사 및 마케팅이 근시일 내에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한달 간 약 17% 상승했다”며 “하지만 1분기 주요 이벤트들이 집중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관련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올해에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