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부 주도 섹터로의 수급 쏠림 현상으로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7 14:51 ㅣ 수정 : 2021.01.07 14:51

작년 4분기 영업이익 751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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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경쟁력이 회복되며, 온라인 식품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 늘어난 5조6194억원,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P.P센터 기여도 확대 및 리뉴얼 효과로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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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연구원은 “12월에는 전년 대비 공휴일수가 하루 부족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식품 수요가 증가하며 한 자릿수 중반대 수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SSG.COM 역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 식품 구매수요가 재차 확대됐기 때문이며 11월에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 수준이었던 이마트몰 거래액 성장률이 12월에는 50~60% 가깝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되는 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중에는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 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겠으나, 이마트24, 에브리데이 손익 개선 및 신세계TV쇼핑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인점 경쟁력 회복과 동시에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SSG.COM 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과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전문점 역시 구조조정이 완료되며 더 이상 리스크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전망 역시 밝은데 지난해 1분기 공적마스크 판매 불가, 2분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불가 등 외부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의 기저가 낮은 만큼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최근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는 일부 주도 섹터로의 수급 쏠림 현상 때문이지 이마트의 기업가치 하락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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