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예상”
지난해 4분기까지 국내 재고조정 영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여전히 5G 고사양 트랜시버의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줄어든 302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50억원, 영업이익률은 16.7%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5G관련 고사양 트랜시버뿐만 아니라 해외 유선망 관련 FTTH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줄어든 291억원,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44억원으로 재고조정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보다는 실적 성장이 이루어졌으나, 국내 통신사의 5G투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과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국내 주요고객사의 미국으로의 5G수주 관련 실적 성장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미국 중대역 주파수 경매가 끝나는 시점에 맞물려, 통신사 중심의 5G관련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초고주파수 영역대의 활용으로 SA방식 투자가 기대되는 상황이고, 5G커버리지 확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황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이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1419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263억원을 예상한다”며 “여전히 5G 고사양 트랜시버의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NSA방식 투자는 추가 투자가 예상되지만, 규모가 기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SA방식의 일부 지역 중심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쟁강도 약화에 따른 국내 통신 3사에 유의미한 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초기시점보다는 평균판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수주 성과에 따라 수익성은 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스마트 트랜시버의 회복과 LD칩 내재화가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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