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106500103

“LG디스플레이, 하반기 비수기 영향 크지 않을 것. 연간 영업 흑자 달성할 듯”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6 11:44 ㅣ 수정 : 2021.01.06 11:44

작년 4분기 : 이익성장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멀티플 확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8% 늘어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1.5% 증가한 2653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아이폰12 시리즈향 POLED 공급 확대에 따른 OLED부문 적자 폭 축소와 LCD 패널가격 업사이클 지속에 따른 LCD TV 부문 이익 기여도 상승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image

김광진 연구원은 “통상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 다운사이클이 나타나는 시기이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음 두 가지 이유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는 올해 1분기 LCD패널 가격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부품(Glass, DDI)수급 이슈로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재고수준은 여전히 정상레벨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분기부터 부품공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됨에 따라 가격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과거 수준으로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히려 LG전자 미니 LED TV 시장 진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번째는 POLED 부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아이폰12 판매 호조 지속에 따른 Legacy 모델향 공급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량 기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2배 수준의 공급 증가를 전망하며, 이에 따라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늘어난 2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56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3년만의 연간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며 “상반기 비수기 실적 선방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WOLED 출하량은 630만대, POLED 애플로의 공급은 약 3500만대~40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그는 “멀티플의 추가 상승이 나오기 위해서는 LCD부문에서의 일시적 업황 개선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아닌 OLED 부문에서의 이익 창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