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NAVER에 대해 웹툰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9년 네이버 웹툰은 전체 트래픽의 65.1%으로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페이지뷰를 합한 것보다 3배가 많지만, 2019년 매출액은 카카오페이지에 63%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연간 거래액 8000억원, 글로벌 월간 이용자수(MAU) ,700만명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영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MAU가 1000만명을 넘어 지난해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86% 성장, 일본 및 한국도 거래액 기준 전년대비 40% 성장하며 트래픽과 수익이 동반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튜브는 한국의 창작만화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 ‘Canvas’의 미국 작가 전체 평균 연 수익은 6000만원, Top 10 작가 평균 연 수익은 5억원”이라며 “최근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 70여만 명이 모이면서 전 세계 대규모 스토리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로운 창작자의 데뷰 시스템과 보상체계가 적용된 북미 지역 ‘Canvas’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용자수도 2018년 10월 500만 MAU에서 1년 반 만에 1000만 MAU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넷플리스는 웹툰과 웹소설은 내러티브(Narrative)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인쇄매체대비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드라마 및 영화 등 다른 종류 콘텐츠로 확산되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웹툰, 웹소설과 같은 2차 컨텐츠로의 안정적인 확장을 위해 네이버는 스튜디오드래곤 등 CJ그룹과 주식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2억뷰 웹툰 ‘스위트홈’은 지난달 22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3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 외에도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전 세계 방영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버 웹툰의 가치산정은 올해 예상 거래액 1조1675억원에 글로벌 컨텐츠 기업 올해 평균 PSR(주가매출비율) 4.8배를 적용하여 5조6000억원의 가치를 새로이 부여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