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필러 패키지 판매와 ETC CMO 부문이 비교적 견조했다”
주사제형 생산에 특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휴메딕스에 대해 휴온스글로벌 그룹의 에스테틱 전문 업체로 히알루론산 나트륨 제제를 원료로 다양한 제품군(필러, 관절염치료제, 기능성화장품, 일회용점안제)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매년 5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휴온스그룹의 에스테틱 담당 계열회사로 HA필러(피부의 꺼진 부위를 도톰하게 채워 주름을 펴주는 주사제) 제조·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며 “휴메딕스는 이외에도 HA원료 가공 기술을 활용해 관절염 치료제, 일회용 점안제, HA원료의약품까지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정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HA필러 29.6%, 전문의약품(ETC) 21.2%, 관절염치료제 11.5%, 원료의약품 9.2%, 안과용제 2.9% 등”이라며 “연결 자회사로는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파나시(지분율 44.9%)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6% 늘어난 635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타격이 있었으나, 필러(엘라비에)+보톡스(상품: 휴온스의 리즈톡스) 패키지 판매와 전문의약품 CMO(위탁생산) 부문이 비교적 견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보톡스의 경우 경쟁제품 국내 허가 취소 이슈로 반사이익이 있었다”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일회용 점안제 매출이 신규로 추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휴메딕스는 지난해 9월부터 일회용 점안제 수탁생산을 본격 시작했다”며 “연간 생산시설 1억5000만관을 확보했으며, 3분기 가동률 100% 이상으로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달 1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꾸준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11월 우리비앤비 지분 20%를 취득하면서 헤파린나트륨 원료 공급 사업에 진출했다”며 “헤파린나트륨은 혈액응고억제제로 사용되는데, 돼지 내장에서만 추출이 가능하고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된다”며 “휴메딕스는 올해 식약처 원료 승인을 목표로 원료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휴메딕스는 HA관절염치료제를 생산해 휴온스(하이히알원샷)와 신풍제약(하이히알원스)에 공급하고 있다”며 “휴메딕스는 PDRN원료 가공 기술을 활용해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PN관절강 주사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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