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 건설공사 176개 현장서 HDC현대산업개발, 대림·KCC건설, 금호산업 등 안전관리 ‘우수’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올해 공공 건설공사 176개 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 대림·KCC건설, 금호산업 등 12개 시공사가 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업체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자살·교통사고·산재 사망자수 절반 줄이기) 실천과제의 일환인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176개 현장에 참여한 213개 발주청·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시공자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주요 평가항목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 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등이다.
특히 안전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수준평가 결과에 건설사고 사망자수를 반영한 등급(평가 기간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시 2명당 1등급씩 하향 조정)을 산정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공자 우수업체는 ㈜신세계토건, 금호산업, 남양건설, 남진건설㈜, 대림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동아건설산업, 신동아건설㈜,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한진중공업, 화성산업㈜이다.
평가제도 시행 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분석한 결과, 평가 참여 대상에 포함된 횟수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가를 2회 이상 받은 대상자의 평균점수가 처음 평가를 실시한 대상자보다 높게 나왔으며, 평가 실시 횟수가 증가할수록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평가제도 관심도 향상, 평가지표 이해도 향상, 참여자의 개선 필요성 인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돼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평가지표 간소화, 사고사망자 지표 반영 등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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