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컴포넌트 등 내년에 전 사업부 모두 좋아진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30 15:50 ㅣ 수정 : 2020.12.30 18:00

컴포넌트, 내년 상반기까진 일단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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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에는 전 사업부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포함한 컴포넌트 사업부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2.8%, 39.6%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변동성이 심하지만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은 안정적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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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6.9%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로 컴포넌트 사업부의 내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무난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3대 MLCC업체인 대만 야교(Yageo)에 따르면 내년 춘절까지 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중화권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도 제한적이어서 MLCC 산업은 물량은 물론 가격 방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판과 카메라모듈의 내년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판은 패키징 기판(FC-CSP, SiP/AiP)이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는 대만 경쟁업체의 화재로 고객사 발주가 늘면서 공급이 크게 늘 전망”이라며 “카메라 모듈은 중저가 스마트폰향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양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7.8% 증가하며 전사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기판은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체질 개선(PLP매각, HDI사업 철수)성공으로 가장 극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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