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HMM에 대해 컨테이너업황 호조와 운임 상승으로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MM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8% 늘어난 1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442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영업이익 예상치를 약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지환 연구원은 “4분기 컨테이너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9% 늘어난 1조6494억원, 영업이익은 440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라며 “4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104만1700TEU(컨테이너 적재단위)로 전년 대비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컨테이너 평균운임은 TEU(6m 컨테이너 1개)당 1416달러로 전년 대비 14.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반면 벌크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3% 줄어든 1143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1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에도 컨테이너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컨테이너 공급망 분열(Box부족, Port Congestion 등)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 2분기 서비스 계약 갱신으로 SC(고정거래계약) 운임 상승, 내년 코로나 팬데믹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물동량 증가세 지속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