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전략적 변화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2021년”
무난한 올해 4분기 실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신작 출시에 이어 새로운 플랫폼 진출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5621억원, 영업이익은 19.3% 줄어든 175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리니지M’의 평균 일매출액은 과금 강도의 조절로 전분기 대비 10.3% 감소한 23억90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리니지2M’은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4% 늘어난 16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내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시작하고 이 외에도 서구권과 콘솔 등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신작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블리자드, EA 등 글로벌 개발사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20~30% 이상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며 “국내 및 아시아로 지역적 영향력이 한정되어 있었으며, 콘솔시장에서의 특별한 성과 또한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적 변화와 함께 글로벌 경쟁사 대비 디스카운트가 축소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콘솔 등 새로운 플랫 폼으로의 진출 또한 서서히 가시화되고, 신작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57.7% 늘어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엔씨소프트의 지적재산권(IP)의 국내 흥행 역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고, 내년부터는 콘솔 등 새로운 플랫폼 진출 또한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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