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8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의 실적 개선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7147억원, 영업이익은 45.2% 늘어난 2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9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4분기 타이어보강재 외형과 영업이익은 3979억원,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13.7% 증가할 것”이라면서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의 판매가격은 전분기와 유사하였으나, 판매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신성장사업(아라미드·탄소섬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0억원, 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1분기 증설을 통해 탄소섬유 판매물량은 지속 증가했고, 3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베트남 스판덱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10월 이후 공급부족으로 인해 스판덱스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의 경우 2017년 1308억원을 기록한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면서 “내년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은 1057억원,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보다는 개선되지만 과거 호황기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타이어 수요의 추가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