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연말파티도 비대면으로…드레스 코드 맞추고 술게임 등장하기도

이채원 기자 입력 : 2020.12.24 14:45 ㅣ 수정 : 2020.12.24 15:03

기업들도 비대면 송년회 거행 / ZOOM 이용한 비대면 연말파티, 젊은층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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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연말모임을 대비해 정부가 5인이상 집합금지 등 특별방역 지침을 내렸다. 따라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형식의 연말모임이 출현했다.

 

일부 회사에서는 연말 송년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SNS에서는 젊은 층들이 ZOOM을 이용해 지인들과 비대면 모임을 가지는 모습도 다분하다. 코로나시대 ZOOM을 이용한 새로운 모임 형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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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연말파티 초대장(위)과 연말파티 진행모습(아래) [사진=뉴스투데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사람들은 동료, 지인들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파티를 가진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의 재 확산세가 두드러져 거리두기는 강화되었고 최근 정부는 연말모임 자제 등을 이유로 연말연시 특별 방역에 나섰다.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의 식당으로 확대되었고, 스키장·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전국의 해돋이 명소는 폐쇄됐다. ‘특별방역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따라서 색다른 형태의 비대면 모임이 등장했다.

 

카카오뱅크, BGF리테일 등 기업들 비대면 회식 진행 / 젊은 층, 비대면 연말파티에서 드레스코드 맞추고 술게임 등장하기도

 

다수의 기업들은 비대면으로 회식을 진행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달 비대면 업무로 인해 서로 얼굴한번 보지 못한 신입사원들을 위해 온택트 회식 ‘BGF 만남의밤’을 열었다. 랜선 회식은 회사 게시판에 100개가 넘는 후기가 쏟아질 만큼 신입사원들의 열광을 받았다고 알려진다. 

 

또 23일 카카오뱅크는 온라인 송별회를 열었고 팀별 미션 수행 시상식’, ‘라이브 퀴즈쇼’, ‘경품 추첨’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젊은 층 사이에선 온라인 연말파티가 유행이다. 보고 싶은 친구들과 ZOOM을 이용해 비대면 모임을 갖는 형식이다.

 

비대면 연말파티의 주최자인 K씨(23세)는 “한 명이 ZOOM으로 회의방 하나 만들어서 그 링크 보내주면 들어오는 식이다”며 “각자 집에서 맥주나 안주를 준비해 서로 얼굴보며 함께 먹는 듯한 재미를 느낄 예정이고 술게임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대면 파티에 참석예정인 B씨(25세)는 “우리는 드레스코드까지 맞췄다”며 “나가기 조심스러운 시기에 안전하고 색다르게 모임을 갖는 것도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파티를 진행했던 L씨(22세)는 “학교에서 수업들을 때 쓰던 화상캠으로 친구들끼리 만나니 더 재밌었고 특별해서 그냥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났다”며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친구들끼리 만날 듯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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