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 은행부문에서 자산 증가효과로 순이자이익이 늘어날 것”
4분기 순이익은 6147억원으로 컨센서스 5436억원을 재차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KB금융에 대해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 모두 좋은 흐름을 보이며 내년에도 순이익 확대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3% 늘어난 61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43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부담 요인이 있었지만, 비은행 계열사 호조와 자산 성장·마진 선방으로 이를 만회하면서 이익이 전년 대비 5.5%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내년에도 증익 기조는 이어질 전망으로, 마진은 약보합이지만 자산 증가 효과로 내년에도 순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는 40%에 근접할 수 있다”면서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9월부터, 프라삭은 4월부터 연결 대상에 포함됐지만 내년에는 연간 이익에 반영돼 증익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일시적인 하락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정상화되면서 2022년 배당수익률은 6%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장은행 중 돋보이는 증익 가시성과 최고경영진 연임에 따른 안정성, 일관성 있는 전략 추진, 일시적인 배당성향 하락에도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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