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내년 영업이익은 1970억원으로 올해대비 41% 성장 전망”
4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예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내년 실적 정상화와 수소 기대감 반영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늘어난 480억원으로 컨센서스 47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1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이는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타이어코드, 에어백 판매 증가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필름은 견조한 포장용 수요와 고부가 제품(태양광·MLCC용)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01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화학은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환율 영향 등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션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성수기 효과에 따른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41% 늘어난 1970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8% 성장함에 따라 산업자재(타이어코드, 에어백)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라미드는 글로벌 5G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필름은 고부가 제품 위주의 믹스 개선과 CPI(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출하량 증가 등에 따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CPI의 이익 기여도는 폴더블폰에서 폴더블노트북 등으로 수요처가 확대되며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패션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의류 수요 회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수소 관련 사업도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60%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수분제어장치는 현재 Nexo에 납품중이며 PEM(고분자전해질막)은 내년부터 양산될 것”이라며 ”MEA(막전극접합체)는 2022년 양산을 목표로 설비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소 시대가 본격 개화함에 따라 수소 사업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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