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3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그룹 4년만 복귀…장남·차남·3남 모두 한화로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2.23 15:48 ㅣ 수정 : 2020.12.23 15:48

한화건설재직시 폭행사건으로 퇴사/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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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31) 전 한화건설 팀장이 4년 만에 그룹으로 복귀하면서 김 회장의 장남과 차남, 그리고 3남 모두가 그룹에서 경영 공부를 하게 됐다.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 팀장은 최근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로 입사했다. 1989년생인 김 상무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한화건설에 몸담았던 시기 2017년에 폭행 사건으로 회사를 퇴직했다. 그의 이번 복귀는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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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왼쪽)과 삼남 김동선씨.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룹 복귀 전 김 상무보는  2019년 독일에서 아시아 레스토랑을 열어 운영했고, 승마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먼트에 잠시 몸 담았다.

 

한화그룹은 “김 상무보는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토대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고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 신성장전략팀을 거친 경험이 있다”며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재직 경험까지 더해 한화에너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가 미국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면서, 김 상무보가 입사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지난달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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