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에 신사업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달성하는 원년을 맞을 것”
마케팅 비용과 인센티브 영향으로 영업이익 변수 존재하나, 흔들림 없는 큰 그림
현대차증권은 22일 카카오에 대해 주요 수익원인 광고사업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내년부터 금융과 모빌리티, 구독경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가속화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1% 증가한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83.2% 늘어난 145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톡비즈 내 비즈보드와 커머스 모두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며 3분기에 이어 50% 가까운 매출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연구원은 “톡비즈는 탭으로의 지면 확대 및 광고주들의 코로나19로 미뤄진 연간 마케팅 예산의 4분기 집행이 집중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라며 “커머스는 선물하기 내 배송상품 비중 확대 및 톡딜 호조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픽코마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강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인센티브 반영이 예정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240억원 이상)은 무난히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광고와 금융, 콘텐츠를 중심으로 40% 전후의 압도적인 탑라인 성장과 주요 자회사 BEP(손익분기점) 달성에 따른 증익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 모빌리티 부문은 4분기 코로나 심화로 인한 이동량 급감으로 일시적인 매출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는 신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 등 금융서비스와 차량호출 등 모빌리티서비스에서 연간 영업영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구독경제 사업모델을 발전시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 효용을 높이는 신사업들에 대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 추구를 동시에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쏠림 현상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며 “금융과 커머스, 모빌리티, 구독경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가속화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고, 페이나 모빌리티 등 막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자회사들의 마진 레버리지 발생에 따른 가파른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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