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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수공, 주민참여형 상생 모델로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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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0.12.22 10:31 ㅣ 수정 : 2020.12.22 10:31

지역 주민 고용·발전소 수익 분배·지역사회 관광인프라 확충, 일석삼조로 진행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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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수공, 주민참여형 상생 모델로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사업 추진 [사지제공=한화큐셀]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한화큐셀(시공사)과 한국수자원공사(발주처)가 세계 최대 댐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역 발전소 건설 시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주민 투자 제도를 마련해 지역에 설치된 발전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함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발전소는 총 사업비 924억원, 설비용량 41MW(메가와트)로 2021년에 준공 예정이며 약 6만 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또 이 발전소는 연간 미세먼지 30톤 및 온실가스 2만6000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한화큐셀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21일 본격적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화큐셀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지역 인력을 수십명 규모로 우선 고용하고 지역 공사 업체 및 중장비 업체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더 나아가 지역 어업계의 선박을 활용하여 수상 공사 기자재를 운반하고, 향후 20년 동안 발전소를 유지보수 하면서 필요한 인력과 환경감시원으로 역시 지역 주민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을 투자자로 참여시켜 발전소 수익도 나눌 예정이다. 지역 주민은 투자를 통해 발전소 지분을 획득해 참여비율에 따라 20년 간 4~10%의 고정 이자수익을 배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이 발전소는 합천군의 군화(郡花)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건설된다. 이는 발전소 소재지인 합천군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 자원화까지 염두에 두어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추진된다.

 

박천갑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주민협의체회장은 “수상태양광이 주민들의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사회의 경제를 재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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