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1일 한화에 대해 한화솔루션 주가 상승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자회사 중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이 지주회사로 전이될 전망”이라며 “특히 자회사 중 순자산가치(NAV) 50%에 육박하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연초 대비 145% 주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5.6% 주가 상승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자체사업도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자회사 주가 상승이 지주회사 주가 상승으로 점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이익 정상화도 기대할 요인”이라며 “한화는 2019년 금융자회사 부진으로 37.7%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올해 정상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과 코로나19 이후 손해율 개선이 금융부문 영업이익을 182.7%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솔루션도 업황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도 한화솔루션 실적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호텔&리조트 영업적자도 내년에는 줄어들고, 국내 건설부문 호조 등으로 한화건설도 두 자릿수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보여준 영업이익 개선 기조가 내년까지 지속된다고 볼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