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주-완도 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수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8 11:18 ㅣ 수정 : 2020.12.18 11:18

한국전력의 전기 요금 체계 개편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 긍정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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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LS에 대해 자회사 LS전선이 한국전력으로부터 2324억원 규모의 제주-완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수주했고, 한국전력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S가 지분 89%를 소유한 자회사 LS전선은 한국전력으로부터 2324억원 규모의 제주-완도 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수주했다”라며 “LS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의 2%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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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저케이블의 경우 전선만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까지 턴키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일반 전선보다 수익성이 높고 국내 수주여서 물류비 절감도 가능하다”라며 “이번 수주는 향후 3년 동안 인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일우 연구원은 “또 17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전력의 전기요금체계 개편 추진도 LS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기요금체계 개편은 원가 변동 요인과 전기 요금 사이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내용과 기후, 환경 요금을 분리해 고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기후 환경 측면에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 관련 기업에 긍정적인 요금 체제라고 판단된다”며 “LS전선의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았다면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구리 가격이 전분기 말보다 17% 상승하면서 LS아이앤디 등 자회사 수혜가 예상되고 주가가 상승했다”며 “구리 가격의 등락보다 LS전선의 수주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하반기 전선사업 수주는 내년도 각국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노력에 따라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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