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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환경비용의 내재화 시작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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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8 10:42 ㅣ 수정 : 2020.12.18 10:42

원가연계형 요금제 등 합리적 전기요금 체계개편안 확정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체계 개편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며 전력생산원가가 판가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 및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했다”라며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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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연구원은 “12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 및 발표했다”라며 “기존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으로 구성되어 있던 전기요금 체계에 연료비 조정요금과 기후환경 요금을 별도로 구분해 원가와 외부비용이 반영되게 개편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연료비는 지난 1년의 기준 연료비와 비교해 차이를 분기별 요금에 반영하게 되며 상하한을 5.0원/kWh 범위에서 조정 가능하다”라며 “기후환경 요금은 이번 개편에서는 석탄발전 감축비용(0.3원/kWh)만 신규로 반영하고 RPS(재생에너지 관련, 4.5원/kWh), ETS(탄소배출권 관련, 0.5원/kWh)은 전력량 요금에서 분리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향후 전기요금 총괄원가에 기후환경 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여부가 검토될 예정으로 환경비용의 내재화 시작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그 외에 공급비용(단위마진, 적정투자보수/예상판매량) 변화는 3%를 상한으로 관리하는데 기존 요금조정에 영향을 주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기준이 생긴 것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기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최근 원가상승을 반영해 요금인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 축소 및 계절별 요금제 도입의 긍정적 영향 감안 시 상반기 전기요금 인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히려 전력시장 제도 개편과 한국전력의 체질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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