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기술원 채용, 항공안전‘전문성’과 ‘관련업무 경력’은 필수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최하는 ‘2020 온라인 항공산업 일자리정보 박람회’가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8년부터 개최되어 3회째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항공산업의 다양한 일자리 및 직무에 대한 소개와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JOB 스토리(관)에서는 인사담당자의 기업별 직무소개 설명회, 현직자의 직무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 “전체 인원의 49% 석박사급 인력”, 항공안전기술 전문성 중요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사고 예방을 위해 인증, 연구,기술개발 등을 수행하는 항공안전 전문기관이다. 기획혁신본부, 항공기술본부, 항공인증본부, 드론안전본부의 4개 부서로 이루어져 있다.
항공안전기술원 인사담당자는 “2021년 채용예정인원은 5명이다”고 밝히며 “정규직 3명, 무기계약직 2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현재 무기계약직 2명을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기초소양과 전공지식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NCS기반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조직 인재상은 ‘통섭형 인재’, ‘도전적 인재’, ‘가치창조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또 “불필요한 개인정보 대신 직무관련교육, 경력과 경험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위해 응시원서 내 학교명, 연령, 성별 등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해 형평성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통해 선발했음에도 전체 인원의 약 49%가 석박사급 인력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항공안전기술을 다루는 만큼 ‘전문성’을 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담당자는 이에 대해 “안전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각 전형자체가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안전기술원 채용은 서류-필기-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기술원경력, 전문자격증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면접전형은 세미나 발표를 통해 진행된다. 면접일 하루 전에 주제를 발표하며 이에 대해 10분가량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평가한다. 프레젠테이션에는 영어 자기소개가 포함된다.
인사담당자는 면접 평가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문소양, 면접 기관에 대한 관심 및 직무관련 지식과 기술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꼽으며 전반적인 면접태도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각 전형을 통해 △전문지식 △응용력 △의사표현 △논리성 △정확성 △조직융화능력 △예의 △품행 △성실성 △전문성 개발의지 △목표의식 △적극성 △책임감 △창의력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 “전문성이 요구되는 항공분야에서는 실무경험이 공공기관 NCS채용에 유리”
항공안전기술원 기획혁신본부 기획전략실에 재직 중인 양병주 연구원은 “항공산업을 좀 더 안전하게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사명감과 동시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안전기술원의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로 유연근무제를 꼽으며 “회사에서 시행하는 유연근무제 덕에 자율적으로 출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하며 “대게 5시에서 7시 사이 퇴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평적인 회사 분위기도 장점으로 꼽았다.
입사에 도움이 되는 경력으로는 “대학원과정에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연구과제 진행했던 것이다”면서 “항공기 보호시스템 개발, 기기사 특허 등록하는 등 인증체계 개발과제를 통해 미국 인증교육 수료하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또 “전투기 개발이나 유도미사일 개발과제 최적설계 등의 개발업무를 수행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항공과 같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무엇보다도 실무경험이 공공기관 NCS채용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기억에 남는 일화로 국정감사 진행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항상 국민의 공적인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마음을 먹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항공기가 좀 더 안전해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항공산업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항공일자리에 관심 있는 청년 등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부여하고 나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항공업계에 대한 대국민 관심이 제고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