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 29만원에서 40만원으로. 시총은 4조2000억원 목표”
11월 25일, Blue OLED 사업 진출 공시 이후 주가 19% 상승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블루(BLU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진출 공시 이후 주가가 목표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공정소재를 공급하며 주력 제품은 특수가스, 산업가스, 프리커서 (전구체) 등”이라며 “11월 25일, Blue OLED 사업 진출에 관해 자료를 발간한 이후, 주가는 25만5200원에서 30만4600원까지 19% 상승하며 목표주가 29만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 D램 업황 개선이 대만 정전 및 지진을 계기로 가속화된다는 점, 미국의 비교 기업 Entegris의 PER 밸류에이션 상승(2021년 33.7배), SK머티리얼즈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과의 높은 상관관계(Correlation 0.62)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목표 시가총액 산정 시 적용하는 순이익의 기준 연도를 2020년에서 2021년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목표 순이익은 2020년의 1,91억원이 아니라 2021년의 2037억원“이라며 “순이익의 기준 연도를 변경했을 뿐 실적 추정 자체의 변경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연간 순이익의 기존 추정치는 2133억원으로 목표 추정치 2037억원과 비교하면 차이는 5% 이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순이익 2037억 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배수)을 곱할 때 가스류 위주의 기존 사업과 고부가 신규 사업을 구분해서 적용한다”라며 “가스류 위주의 기존 사업 순이익 추정치는 1463억원이고, 여기에 PER 15.6배를 적용해 사업가치는 2조300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ER 15.6배는 원익머트리얼즈, Kanto Denka (일본), Air Products & Chemicals (미국)의 평균이다. 고부가 신규 사업의 순이익 추정치는 574억원이고, 여기에 PER 33.7배를 적용해 사업가치는 1조9000억원이다. 고부가 신규 사업은 SK트리켐 및 공정소재 국산화 아이템 (HF, HSP, PR, OLED)을 포함한다”라며 “고부가 신규 사업의 목표 PER이 33.7배로 미국의 비교 기업 Entegris의 내년 PER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가스류 위주의 사업 PER 15.6배 대비 높은 이유는 공정소재 국산화 주도 아이템이라 점유율이 늘어난다는 점과 M&A를 통해 신규 아이템을 늘리는 것이 Entegris의 비유기적 성장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목표주가 40만원은 목표 시가총액 4조2000억원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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