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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회장단 절반 퇴진 관측, 정의선시대 인적쇄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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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진 기자
입력 : 2020.12.14 19:31 ㅣ 수정 : 2020.12.15 11:42

정진행 현대걸설 부회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교체 가능성 높아 / 정몽구 명예회장 최측근 김용환 부회장 사퇴 가능성 촉각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15일 부회장·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다.

 

특히 기존 부회장단 4명 중 절반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의선 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인적쇄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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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의선 회장, 정몽구 명예회장[사진제공=연합뉴스 / 그래픽=뉴스투데이]

 

2018년 수석부회장 취임 당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진행했던 정 회장은 이번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부회장단도 상당수 퇴진시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도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김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의 수장을 맡은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의 ‘젊은 참모진’ 역할 본격화 전망

 

정의선 회장의 ‘매형’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 등은 인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정 명예회장의 측근으로 그룹인 부회장단 전원을 한 번에 교체하는데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단 교체가 이뤄지면 정 회장의 ‘젊은’ 참모진들의 역할도 그룹 내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의 참모진으로는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장(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광국 중국사업총괄 사장,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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