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101% 증가한 9.9조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4 15:15 ㅣ 수정 : 2020.12.14 15:15

D램 업사이클에 올라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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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4분기까지 이어지는 D램 판가 강세, 내년 하반기 낸드 실적 개선과 향후 Essd 경쟁력 제고에 기반해 기업가치와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서승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D램 업황은 지난 2년 이상의 하향세를 멈추고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 개선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기저효과와 신규 서버용 CPU 출시 수요가 강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공급이 맞물리는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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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연 연구원은 “D램 업사이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이익은 20년 6조2000억원에서 내년 11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낸드는 공급 과잉 심화로 업황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겠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안정돼 내년 낸드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D램 대비 상대적으로 약체인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조3000억원이라는 인수 비용 부담이 존재하나 향후 낸드 수요의 주축이 될 서버향 eSSD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낸드 장기 수요 성장의 주축이 모바일에서 서버로 전환되면서 SK하이닉스의 eSSD 시장점유율은 현재 5위에서 확고한 상위업체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 마이크론의 팹 정전이 D램 현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가운데 현재 빠르게 재고 소진이 발생하고 있는 고객사들의 구매가 본격화될 경우 내년 1분기 중 고정가는 상승 반전될 전망”이라며 “이후 신규 서버용 CPU 출시에 따른 DDR5의 선행수요가 목격되며 그 과정에서 주가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5% 늘어난 3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9조9000억원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 말부터 D램 공급사와 고객사의 재고가 정상화되고 내년 1분기부터 D램 판가 상승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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