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산하 소프트웨어 3사 현대오토에버로 흡수합병 결정”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4 14:17 ㅣ 수정 : 2020.12.14 14:43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 집약 & 합병후 시가총액 3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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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현대오트론·현대엠엔소프트 합병결정으로 3사 가치평가는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트론, 현대엠엔소프트를 내년 4월1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주당합병가액 및 합병비율에 따른 3사 가치평가는 현대오토에버 1조9400억원, 현대오트론 1883억원, 현대엠엔소프트 366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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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연구원은 “합병 후 시가총액은 합병 기준가액 적용시 2조5000억원에 달하고, 전일종가 적용시 2조8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3사가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통합됨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클라우드, 커넥티드카를 아우르는 종합 SW 솔루션 공급업체로 격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의 방향성은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수는 2018년 말 135만명에서 2020년 말 420만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년 이내 1000만명에 도달하며 의미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오트론, 현대엠엔소프트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반기술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다만 현재 현대오토에버 주가 수준에서 합병이후 시가총액과 합병기업의 이익수준에서 기업가치를 살펴보면 현재 주가는 연간 영업이익의 25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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