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M’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중 출시될 ‘블레이드&소울2’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동양풍의 캐릭터와 기존 게임보다 덜 하드코어한 MMORPG라는 점에서 더 많은 유저가 게임을 즐기고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인 연구원은 “과거 PC 게임인 트릭스터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모바일로 만든 게임인 ‘트릭스터M’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라며 “사전 예약 300만명을 넘어선 ‘트릭스터M’은 최근 유사한 스타일인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이 양호한 흥행을 거둔 점을 감안할 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아이온2(모바일)’과 ‘프로젝트TL(PC, 콘솔)’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동안 수차례 출시가 지연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또 다시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지만, 추가적인 신작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33.4% 늘어난 3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55.2% 증가한 1조32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중으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