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CJ그룹은 10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를 부사장 대우로 승진시켰다. 이번 승진은 2017년 11월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 만이다.
이경후 상무는 1985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불문학 학사와 심리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1년 7월 지주사인 CJ 사업팀 대리로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기획,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 등을 거쳐 2017년 상무로 승진했다.
이후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CJ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다 2017년 상무로 승진했다.
2018년 7월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한 신설법인 CJ ENM 브랜드 본부장으로 발령받은 뒤 미국지역본부에서 그룹의 북미 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비비고와 K콘 등의 브랜드를 미국에 알렸다. 일각에서는 이 신임 부사장이 고모인 이미경 부회장처럼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맡아 이끄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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