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내년에는 기대할 수 있는 변화들이 많다”
2021년, 효율화의 원년.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명확한 변화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8일 애널리스트 대상 내년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된 김승환 부사장이 참석하여 환영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향후 변화 방향을 전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내년 전략 아젠다 3가지는 브랜드력 강화, 디지털화, 효율화 등”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변화 방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 이니스프리 170개점 폐점 계획이 처음 공유됐는데, 예상보다 디지털화의 전환 의지가 빨랐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결국 강한 브랜드력을 견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Big, Core 브랜드라 볼 수 있는 ‘설화수’, ‘라네즈’를 본부(유닛)로 승격하여 브랜딩, 마케팅, 채널전략 등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이후 헤라, IOPE, 마몽드 또한 역량 강화를 통해 본부로 승격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레거시 내려놓고, 강한 혁신을 진행할 것”이라며 “‘디지털’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중국 이커머스 비중 50% 이상 확대 및 성장률 30% 이상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국내 이커머스 30% 이상 성장 목표 제시했는데, 중국 이니스프리의 경우 현재 온라인 비중이 40% 수준이며, 내년 55%까지 온라인 매출 확대를 통해 비중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화는 코로나19로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과거 인력재배치 수준에 그쳤으나 결단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창사이래 처음 희망퇴직을 발표하며, 인적 조직 효율화를 단행했다”라며 “내년 질적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년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 폐점계획을 처음 공유했다”라며 “올해 폐점수보다 확대된 것이 특징으로 올해 연말 기준 470개, 내년 30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또한 이니스프리 매장 대부분이 폐점했으며, 그 외 브랜드 또한 백화점을 줄이고 아마존/세포라/D2C채널을 공략하고자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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