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내년 전지사업 ‘상저하고’ 석유화학사업 ‘상고하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08 13:46 ㅣ 수정 : 2020.12.08 13:46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EV용 2차전지 사업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LG화학에 대해 전지 부문 물적 분할로 다양한 방식의 자금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2차전지 성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전지 부문 물적분할로 LG에너지솔루션이 신설 출범하고, 해외 2차전지 생산 법인이 자회사로 편입됐다”라며 “2차전지 조인트밴처(JV)는 신설법인 중심으로 전개되고, 소재 사업은 존속 LG화학이 주도해 진행하면서 유기적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mage

황유식 연구원은 “단시일 내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야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자금 확보 단계에서 경쟁사 대비 앞서 있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며 “2차전지 시장지배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는 2차전지 사업의 성장 방향성을 시사하는 생산거점 다변화, 생산능력 확대, 고객기반 강화,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6697억원으로 예상보다 다소 낮을 전망”이라며 “여수 사업장 설비 가동 중단에 따른 기회손실 약 15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시에 급격한 환율 하락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12월 초까지 큰 폭으로 확대돼 제품별 이익률은 상승했다”라며 ”급등했던 스프레드는 12월 말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년 1월 동사 여수공장이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며 안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전지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부각되고, 석유화학사업은 상반기에 호실적을 낸 뒤 하반기에는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