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업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기존점 성장률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BGF리테일의 기존점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4분기 전체 기존점 성장률에 일부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예전 대비 완화되면서 10~11월 기존점 성장률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내년 1분기부터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플러스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박상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내년에 편의점 채널의 트래픽이 회복된다면,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매출 성장률 회복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첫째, 올해 -10% 이상 역신장한 특수입지(학교/관광지/공항 등) 점포의 매출이 회복되면서 점포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수입지 점포는 본부임차/직영점 위주이기 때문에, 매출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둘째, 도심/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편의점 트래픽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FF/HMR/가공식품 매출 비중이 증가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BGF리테일의 일반상품 기존점 성장률은 비축 수요가 있었던 담배 대비 저조한 편이었기 때문에 트래픽 회복 구간에서 매출 회복 강도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향후 기존점 성장률 회복 국면에서, 특수입지 점포 매출 회복, FF/HMR/가공식품 매출 비중 확대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 레벨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대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은 편으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