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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4분기 일반식품·조미식품 부문 모두 이익 개선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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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07 09:55 ㅣ 수정 : 2020.12.07 09:55

내년 조미유통부문 회복에 따른 전사 실적 성장 기대감 유효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동원F&B에 대해 명절 시점차에 따라 올해 4분기 실적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8974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일반식품부문은 참치캔 매출이 약 7% 개선된 가운데, 내식 수요가 확대함에 따라 리챔 등 축산캔 매출이 약 50% 크게 늘었고 만두 등 냉동 식품 판매도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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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연구원은 “치즈 판매 호조로 유가공품이 소폭 성장했고 죽 제품도 약 2% 성장했다”라며 “우려됐던 조미유통부문도 작년 기저효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동원F&B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7792억원,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1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축산캔, 치즈, 국·탕·찌개류 가정간편식(HMR) 등 일부 품목의 견조한 판매 실적이 이어지겠지만, 지난 9월(추석) 가정 내 식품 비축분이 전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0월 일반식품부문 매출이 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명절 기간이 10월 초까지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3분기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 대한 일부 비용 및 반품이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 4분기에는 선물세트 매출이 약 100억원 반영됐던 반면, 설(구정) 명절 시점차(2020년 1월 vs 2021년 2월) 영향으로 올 4분기는 선물세트 매출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선물세트의 높은 마진율을 고려하면 부문 영업이익이 약 7%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더욱이 1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외식 경기가 더 악화되고 있어 조미유통부문도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절(추석, 설) 시점차 영향이 크게 작용함에 따라 4분기 실적 성장 여력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내년에도 축산캔, 치즈, 상온HMR 등 주력 품목 판매 호조세가 예상된다”라며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 이후 조미유통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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