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집콕족을 위한 유통업계의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가을 대표 간식인 강원도 평창 감자 판촉전을,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홈데코 용품 할인전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킹크랩, 랍스터, 크레이피쉬 등을 할인하는 ‘크랩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홈쇼핑과 이커머스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롯데홈쇼핑은 겨울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윈터 쇼킹 프라이스’ 행사를 준비했고, 쿠팡은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7% 할인하는 ‘패션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연다.
■ 롯데마트, ‘강원도 B+ 평창 감자 판촉전’ 진행
롯데마트가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강원도 B+ 평창 감자 판촉전’을 진행한다. 강원도 평창 두백 감자는 전분 함량이 높아 튀김이나 감자칩 등에 쓰이는 대표 품종이다. 해당 품종은 일반적으로 식자재용으로 출하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되며 해당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마트는 어려움에 처한 산지를 돕고, 고객들에게는 부담 없는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강원도 B+ 평창 감자는 외관상에 약간의 흠집이 있을 뿐, 품질은 정상 제품과 차이가 없지만 정상 제품 대비 약 50% 가량 저렴하다.
해당 상품은 서울역점과 안산점 등 롯데마트 주요 30여 개 점포에서 100g 당 198원에 판매한다. 단 480박스 한정으로 판매된다.
최덕수 롯데마트 최덕수 채소MD는 “산지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에게 부담 없는 가격의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산지와 고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크리스마스 홈데코 용품 할인전’ 진행
이마트가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6일까지 크리스마스 홈데코 용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크리스마스 홈데코 용품 구입 시 20% 할인하는 행사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의 고객들이 가족들과 집에서 소소하게 즐길 것이 예상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우선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트리, LED 전구 시리즈, 스노우볼, LED데코 용품, 크리스마스 가랜드 등의 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베이직침엽트리(180cm)를 기존 7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6만3200원에 판매하며, LED랜턴스노우볼(산타)는 기존 3만2900원에서 20% 할인된 2만63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디자인 종이컵/접시 등이 담긴 ‘크리스마스 파티팩’은 5900원에 판매하며, 홈파티에 사용할 ‘에브리데이 로나 와인 글라스(2입)’은 4160원에 판매한다.
■ 홈플러스, 킹크랩‧랍스터 할인 ‘크랩 페스티벌’ 진행
홈플러스는 집에서도 외식 기분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식재료를 찾으며 늘어난 랍스터 판매량에 맞춰 오는 23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온라인에서 킹크랩, 랍스터, 크레이피쉬 등을 할인 판매하는 ‘크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평소의 5배 수준인 20여 톤 물량을 사전 기획했다. 러시아 산지에서 운반선을 통해 속초항으로 들여온 킹크랩, 캐나다에서 항공으로 공수해온 랍스터를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전 점포에 활어차로 배송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에도 공을 들였다.
우선 ‘점보 킹크랩’(러시아산, 2.5kg 내외, 마리, 정상가 17만9000원)은 삼성카드 결제 고객 대상 20% 할인해 100g당 5728원, 한 마리 기준 14만3200원에 선보인다.
캐나다산 랍스터도 준비했다. ‘점보 랍스터’(1kg 내외, 마리, 정상가 5만9900원)는 삼성카드 결제 고객 대상 20% 할인한 4만7920원에, ‘활 랍스터 세트’(마리당 450g 내외, 3마리)와 ‘자숙 랍스터 세트’(450g 내외, 4마리)는 각 4만9900원,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크레이피쉬’(미국산, 500g 내외, 마리) 3만4900원, ‘흰다리새우’(에콰도르산, 100g, 1290원)는 박스(2kg)당 2만4900원, 냉동 새우 13종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30% 할인한 1만1830원~1만8830원에 내놓는다.
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올해 고생한 모든 분들을 위해 엄선한 상품으로 ‘최고의 만찬’을 준비했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활력을 채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겨울 인기 상품 할인 ‘윈터 쇼킹 프라이스’ 행사 진행
롯데홈쇼핑 오는 10일까지 단독 패션 브랜드부터 생활·가전까지 겨울 인기 상품을 총망라해 할인 판매하는 ‘윈터 쇼킹 프라이스’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홈쇼핑 최대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창고 대개방’ 콘셉트로 진행된다. 패션/리빙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결제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먼저, 오는 10일까지 조르쥬 레쉬, 폴앤조 등 단독 패션 브랜드부터, 생활/가전 등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4% 할인해 판매한다.
또, 오는 6일에는 올해 2030을 겨냥해 단독 론칭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폴앤조’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지난달 22일 론칭 방송에서 주문금액 11억 원을 달성한 ‘캐시미어 후드 케이프코트’를 비롯해 ‘메탈 골지 니트’ 등을 최대 25% 할인한다. 이 외에도, ‘GC녹십자 석류콜라겐’ 등 면역력 개선을 위한 건강식품과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 ‘일월 전기요’ 등 인기 가전도 최대 28% 할인해 선보인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연말을 맞아 겨울철 소비심리를 반영해 대표 인기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특집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쿠팡, 패션 브랜드 87% 할인 ‘패션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 진행
쿠팡이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대 8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패션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쿠팡이 매달 첫 주 테마를 선정해 패션 트렌드 및 할인 상품을 제안하는 ‘패션위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패션 블랙프라이데이’는 70여개 패션 브랜드의 총 6000여 개 상품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 패션 기획전이다. △아우터 △공용/캐주얼 의류 △여성 의류 △남성 의류 △신발 △가방/잡화 △유아동 의류 △유아동 신발 △신생아 의류 등 총 9개의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특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신생아 의류 브랜드가 참여한 첫 기획전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한층 높였다.
브랜드별 할인 판매를 통해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 및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2일까지는 난닝구, 인스턴트펑크 등 스트리트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후 7일까지는 마리앤모리, 월튼키즈, 라라아망, 베베나인 등 아동 및 신생아용 브랜드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 △샐리 빅 포켓 버튼 울 코트는 87% 할인된 2만2700원에, △폴햄 여성용 오로라 데일리 푸퍼 패딩 점퍼는 41% 할인된 7만4900원에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4050 인기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구매 가능하다. 조이너스, 벨리시앙, 엠씨 등 기존 인기 브랜드들을 비롯해 올리비아로렌, 꼼빠니아, 인디안, 마에스트로 등의 브랜드들이 신규 입점했다.
이준석 쿠팡 리테일 디렉터는 “성큼 다가온 겨울을 대비해 전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맞이 의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 상품들을 로켓배송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