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해외시장 성장성 회복과 부동산 분양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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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3일 KT&G에 대해 코로나19 악영향으로 악화된 해외시장의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GC인삼공사실적 부진과 신시장 수출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KT&G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물론 부동산 분양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이 있었지만 내수 담배 시장점유율 상승과 주력 수출 담배 시장에서의 판매량 회복 등 펀던멘탈 개선 요인도 상당히 있다”라고 설명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봤던 면세담배와 KGC인삼공사의 실적은 낮은 기저로 추가로 나빠질 요인이 없다”라며 “신시장에서 남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호한 조건의 중동 수출 재개와 미국법인 유통망 확대 등을 감안시 수출 담배 쪽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와의 전자담배 수출 계약이 KT&G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체결된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가 전자담배와 궐련 양쪽에서 발현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내년, 코로나19의 악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국내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동시에 담배와 인삼 부문 모두 제품력에 기반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KT&G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내수 담배 시장점유율 상승(냄새 저감 제품 중심), 판매단가 회복, 수출 판매량 회복, 분양매출 지속 등에 따라 올해대비 5.5% 증가한 5조5837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1조5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KT&G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 10.2배에서 거래 중이며 높은 영업이익률(28%)과 탄탄한 ROE(자기자본이익률), 국내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상승, 해외에서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KT&가 제시한 최소 주당 배당금(주당 4400원 이상)에 대한 일부 시장의 불만은 되살아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확인될 경우 투자매력도를 높여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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