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내년 크래커 가동률이 50%에서 100%로 상승할 듯”
내년 영업이익, 올해 대비 260.4%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은 1조4019억원으로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내년 영업이익은 1조4019조원으로 올해 대비 260.4%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내년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6312억원으로 올해 대비 270.4%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12월 여수 크래커 가동으로 올해 2~3분기 50% 수준에 불과했던 크래커 가동률이 내년 정상화되며, 원재료 통합 효과 발생 및 고정비/기회비용 부담 요인이 제거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외부 판매 비중이 큰 부타디엔의 가격 반등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은 스프레드의 급등은 제한적이나, 최근 중국 재고 감소 및 CTMEG 품질 문제 지속으로 올해 대비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참고로 상하이 Dahua Technology, Shanxi Yangmei 등 약 20만 규모의 CTMEG 설비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2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롯데케미칼은 내년 EOA 10만톤 증설분의 온기 가동으로 저조한 MEG 시황을 헤지할 전망”이라며 “내년 방향족부문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올해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적자를 지속했던 OX/벤젠 등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고, 내년 공급 과잉이 심화될 TPA 사업(본사)을 철수했으며, 중국 TPA 증설 확대로 오히려 방향족 주력 제품인 PIA 마진 개선이 예상되고, 올해 유효 생산능력이 감소한 PX도 전방 업체 증설 확대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159억원으로 올해 대비 52.0%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방인 자동차 생산량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가전/IT 교체 수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며 현대차를 비롯한 여러 OEM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 LC Titan 영업이익은 2895억원으로 올해 대비 386.7%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나프타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유지되는 가운데, 핵심 제품인 PE/PP/부타디엔의 수급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내년 LC USA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올해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허리케인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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